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해 ‘성동 샘물 창고’와 ‘무지개 양산’ 대여 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폭염과 같은 여름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과 탈수 같은 여름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성동 샘물 창고’와 ‘무지개 양산’ 대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되었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샘물창고 운영 및 무지개 양산 대여 사업 실시 © 지승주 기자 |
성동구는 2021년부터 ‘성동 샘물 창고’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게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강변 산책로와 스포츠 공원 등 야외 폭염 쉼터에 냉장고를 설치해 냉장 생수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크게 올라, 작년보다 10일 앞당긴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총 7,680병의 500ml 생수가 매일 세 차례씩 지정된 장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성동 샘물 창고’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까지 운영되며, 총 11개의 야외 폭염 쉼터에 설치된다. 각 샘물 창고에는 동 주민센터 자치실 기반의 관리자가 배정되어 생수의 독점 사용이나 개인 물품의 냉장고 보관을 방지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라벨이 없는 생수를 제공하며, 샘물 창고 옆에는 생수병을 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수거함이 마련되어 있다. 매일 수거된 생수병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된다.
구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무지개 양산 대여 사업도 운영할 예정이다. 양산 사용은 체감 온도를 약 7℃ 낮추는 효과가 있어 정부에서도 양산 사용과 공공 양산 대여 서비스를 권장하고 있다. 이에 성동구는 안전 및 폭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1인당 1개의 양산을 대여하며, 최대 대여 기간은 7일이다.
무지개 양산은 성동구청과 동 주민센터 등 총 21개 장소에서 대여할 수 있다. 대여 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대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야외 활동 중 폭염은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또 다른 재난이 될 수 있다”며, “모든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동 샘물 창고 위치 (총 11곳):
성동구청 앞 광장
소월아트홀 광장
대현산 저수지 공원 입구
한강변 살곶이체육공원(축구장 앞)
응봉체육공원(생활체육교실 앞)
금호 인터체인지(입구)
옥수 인터체인지(입구)
사근·용답 입구(용답역 2번 출구)
성수 한신아파트 인터체인지(뚝도시장 방면)
송정제방길(송정체육공원 옆)
마장동 자전거체험센터 근처
무지개 양산 대여 장소 (총 21곳):
성동구청, 17개 동 주민센터,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 마장구민체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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