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 2억 건 눈앞… 서울시민 1명당 평균 20번 이용,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 2억 건 눈앞… 서울시민 1명당 평균 20번 이용,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시스템 ‘따릉이’가 도입된 지 15년 만에 누적 이용 2억 건을 앞두고 있다. 2010년 도입 이후 지난달까지 따릉이의 총 이용 건수는 1억 9천만 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서울시민 1명당 평균 20번 이용한 셈이다.

 

 따릉이는 2010년 시범운영 시기에는 440대였으나, 2024년 현재 운영대수는 4만 5000대로 102배 증가했다. 대여소 수도 2010년 44곳에서 2024년 2700곳으로 대폭 늘어나, 따릉이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용 수요 분석 및 정책 활용

 

 서울시는 서울연구원과 함께 지난 15년간 공공자전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하여 자전거 활성화 정책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9~2024년) 월별 따릉이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동절기(1~4월) 이용 건수가 2019년 334만 건에서 2023년 1177만 건으로 3.5배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따릉이가 단순한 레저용이 아닌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로나19 시기에도 개인 이동 수단을 선호하면서 공공자전거 이용이 증가했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따릉이가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용 패턴 및 지역별 분석

 

 2019년과 2023년을 비교한 결과, 주중 이용 건수는 2.5배, 주말 이용 건수는 2.1배 증가했다. 시간대별로는 주중 출퇴근 시간대 이용이 크게 늘었으며, 특히 퇴근 시간대인 18~19시에 가장 많이 이용되었다. 주말에는 17~18시 이용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 2억 건 눈앞… 서울시민 1명당 평균 20번 이용,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코리안투데이] ‘따릉이’ 이용데이터 인포그래픽 © 박만실 기자

 자치구별로는 2019년 송파구가 가장 많은 이용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강서구가 가장 많이 이용되었다. 출퇴근 수요가 높은 마곡, 잠실, 여의도 등 업무지구와 레저 이용이 많은 한강 등에서 따릉이 이용이 많았다.

 

따릉이 활성화 및 탄소 저감 노력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사업 다각화를 통해 따릉이 활성화 및 탄소 저감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시범 운영된 ‘기후동행카드’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중교통과 연계해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폐자전거 부품 재활용 품목을 4종에서 7종으로 늘렸으며, ‘따릉이 앱 사용법’을 설명하는 ‘일일 따릉이 교실’도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50년 ‘탄소 중립 도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여원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지난 15년간의 운영 성과 분석을 토대로 따릉이 시스템과 정책을 꾸준히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2050년 ‘탄소 중립 도시’ 달성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 ‘따릉이’의 이용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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