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대응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광산구는 광주광역시 면적의 45%를 차지하며, 황룡강과 영산강 등 큰 강 인근에 마을과 하상도로가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광산구는 집중호우 시 광산구 곳곳을 효율적으로 점검하고, 피해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폐쇄 회로 영상(CCTV)와 원격제어 시설 총 204대(CCTV 140, 원격제어 64)를 동원해 실시간으로 침수 상황을 감시한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기상정보와 사물인터넷(IoT) 센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침수 모형을 예측한다.
현재 광산구는 배수펌프장 25개를 포함한 260개의 방재시설물을 운영 중이다. 초기 집중호우 대응을 위해 배수펌프와 배수문에 원격제어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침수 모형 예측은 3시간 이후까지 가능해 빠르게 침수 여부를 판단하고,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가운데 광산구는 스마트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하천 주변 도심 침수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호우 기간 방재시설물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기시설물 전문가를 배수펌프장 근무자로 배치해 재난 상황 중 발생할 수 있는 시설물 고장과 근무자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또한, 호우 특보가 발령되면 하천 진입로 139개소를 차단하고, 많은 비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취약지역 43개소와 급경사지 34개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광산구 집중호우 스마트 대응체계 운영 © 최효남 기자 |
광산구 관계자는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우 등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첨단 기술을 활용해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시민께서도 많은 비가 내릴 시 하천 출입 자제와 피해 발생 신고 등 여름철 안전을 위한 실천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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