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에 새단장한 ‘오륜청소년공부방’ 문 활짝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오륜동 지역주민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오륜청소년공부방’ 열람실과 새마을문고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16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관은 주민들의 요구에 화답하여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다.

 

 

[코리안투데이] 27년 만에 새단장한 ‘오륜청소년공부방’ 문 활짝  © 지승주 기자

송파구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오륜청소년공부방’ 열람실과 새마을문고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 16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새단장은 오륜동 지역주민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되었으며, 주민들의 요청과 참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륜동주민센터 건물 3층에 위치한 오륜청소년공부방과 새마을문고는 1997년에 완공되었으나, 27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이 노후화되고 누수 등의 문제로 이용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연초 동 방문 당시 주민들의 학습공간 재정비 요청을 경청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새단장을 추진하게 되었다.

 

구는 주민참여예산 1억 5천만 원을 확보하고, 지난 5월부터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시작했다. 특히 옥상 방수공사로 고질적인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 추가적인 단열공사를 실시하여 이용객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3층 공간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효율적으로 재배치되었다. 새마을문고의 면적을 넓히고 보유 장서를 확대하였으며, 남녀 화장실을 각각 1칸씩 확충하였다. 유휴 좌석이 많던 공부방은 개수와 면적을 줄여 공간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낡은 책상을 교체하고 사물함을 신설하여 청소년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하였다.

 

7월 15일 오후에는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륜동주민센터에서 개소식이 열렸다. 주민들은 새단장을 전폭 지원한 구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서 구청장은 문고 운영에 앞장서는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새단장된 오륜청소년공부방과 새마을문고는 7월 16일부터 평일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설, 추석 당일 등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휴관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 청소년과 주민의 오랜 사랑을 받아 온 오륜청소년공부방의 재개관을 축하한다”며, “이번 새단장으로 더 많은 오륜동 주민들이 편리하게 애용할 수 있는 학습·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