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10월 31일 세종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생물테러 대비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및 독소 등으로 대규모 인명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테러 형태로, 최근 복잡해진 국제 정세에 따라 대비 태세 강화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 훈련에는 세종보건소를 비롯한 소방서, 경찰서, 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훈련은 ▲생물테러 대응 기본 교육 ▲개인보호구(Level A, C) 착·탈의 실습 ▲다중탐지키트 활용법 ▲검체 이송을 위한 수송 용기 사용법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되었으며, 실제 상황에 대비한 실질적인 훈련이 이루어졌다.
황선득 세종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생물테러는 적은 양으로도 다수의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이번 훈련을 포함한 주기적인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통해 위기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