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가 12월 8일 포항장량국민체육센터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승유 협의회장은 행사에서 “먼저 온 통일 가족들과 자문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마음을 잇고 통일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북한이탈주민과 자문위원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내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의회가 준비한 선물과 경품 추첨은 물론 체육대회와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자들이 “포항에서 백두까지”라는 구호를 외치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대동놀이로 행사를 마무리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포항시에서 활동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소속감과 안정감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참석자들은 함께 체육 활동과 장기자랑을 즐기며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과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문위원들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만이 아니라,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사회가 통일에 대한 꿈을 함께 키우고 평화의 가치를 실현해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탈주민 중 한 참석자는 “포항에 와서 정착하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류와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통일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책적·문화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하나된 마음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자리, 포항에서 백두까지 이어지는 통일의 길이 머지않아 실현되길 기대한다.” 이번 어울림 한마당은 통일의 가능성을 재확인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순간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