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항공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구인난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7일, 영종국제도시 일자리센터에서 열린 ‘제2회 공항일자리 채용의 날’이 구직자와 기업 모두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 중구청,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특히 항공산업에 특화된 다양한 일자리를 현장에서 연결해주는 자리를 제공했다. 참여 기업은 ▲㈜유니에스 ▲샤프도앤코코리아(유) ▲스마트인포㈜ ▲우지기업㈜ 등 총 4곳이다.
이들 기업은 하역·적재 종사자, 기내식 탑재 및 운전원, 인사 사무원, 카트수거 및 이동배치, 조리사 및 조리보조원 등 다양한 직무에 대해 채용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 총 108명이 몰려 면접에 참여했고, 이 중 16명이 1차 합격의 소식을 들었다.
![]() [코리안투데이] ‘제2회 공항일자리 채용의 날’ © 김미희 기자 |
‘공항일자리 채용의 날’은 인천공항 상주기업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실용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항공업 특성상 다양한 직종이 요구되는 만큼, 행사에 참여한 구직자들은 폭넓은 선택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는 단발성이 아닌 정기적인 운영이 계획돼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올해는 격월 둘째 주 목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 행사는 오는 6월 12일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문의는 영종국제도시 일자리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중구청 관계자는 “공항을 기반으로 한 특화 일자리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취업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항공산업의 회복세와 맞물려 활기를 띠고 있는 공항 일자리 시장. 이러한 채용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고용 활성화는 물론 구직자와 기업 간의 미스매치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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