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맛과 개성의 거리 ‘걷고 싶은 미가로’로 변신

광진구는 구의역 인근 미가로일대를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재정비하여,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코리안투데이] ‘미가로’ 일대 정비 구간  © 안덕영 기자

 

이번 정비사업은 구의역 일대가 과거 동부지방법원과 검찰청 이전 이후 상권이 위축되고, 보행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특히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이 뒤섞여 안전사고의 위험이 컸던 미가로 구간에 대해 보차도 분리와 포장 개선 등을 통해 전면적인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광진구는 보행자 안전 확보와 지역 상권 활성화, 그리고 지역 정체성 강화를 세 가지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정비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노후 포장 교체, 빗물받이 정비, 교차로 속도 저감 설계 등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이 조성됐다.

 

또한, ‘맛있는 거리라는 미가로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기 위해 삼거리와 광장부에는 특화 포장을 적용하고, 가로별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거리 경관을 재정비했다. 더불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안내판, 지하철 연결 도로 등의 시각적 안내시설도 보강해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의 도시재정비가 마무리되며, 인근에는 쿠팡, 글로벌 호텔, 쇼핑몰, 광진구 통합청사, 공동주택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첨단업무복합단지가 조성되어 유동 인구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진구청장은 보행환경 개선은 단순한 도로 정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기반이 되는 핵심 과제라며 특히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구의역 일대를 감성적이고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고, 첨단업무복합단지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안전하고 매력적인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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