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의료급여수급권자에 무료 건강검진 지원…질병 조기 발견 기대

 

군산시가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건강권을 보장하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시행된다.

 

2024년 검진 대상자는 20세에서 64세 사이의 의료급여수급권자 중 홀수년도에 출생한 이들로, 이들은 2년 주기로 실시되는 ‘일반건강검진’ 항목을 제공받게 된다. 검진 항목에는 신체 계측, 시력 및 청력 측정, 혈압 측정, 흉부 방사선 촬영, 소변 및 혈액검사, 구강검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본적인 신체 상태 점검부터 만성질환 여부 확인까지 두루 가능하다.

 

 [코리안투데이] 의료급여수급권자건강검진홍보  © 조상원 기자

 

이와 함께 ‘생애전환기 건강검진’도 진행된다. 대상자는 66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 중 홀수년도 출생자로, 이들에게는 일반검진 항목 외에도 인지 기능장애 검사, 골밀도 검사, 낙상 위험 평가 등 노년기 특화 검진 항목이 추가로 제공된다. 고령층의 건강관리 필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진을 원하는 대상자는 검진기관에 사전 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되며, 검진 비용은 전액 무료다. 대상자 본인의 부담금 없이 모든 검사가 지원되며, 검진 가능한 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www.nhi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법이다.”라며 “특히 하반기에는 검진 신청이 몰려 대기시간이 늘어날 수 있으니, 여유가 있는 상반기 중에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군산시는 이번 무료 건강검진 지원을 통해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지역 내 건강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방침이다.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검진 혜택을 빠짐없이 누릴 수 있도록 시는 지속적인 안내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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