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면, 죽노골 해변서 해양환경 정화 ‘클린업데이’ 실시

 

인천 옹진군 덕적면이 깨끗한 해양 환경 조성을 위한 정화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지난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클린업데이’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에 대한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활동에는 덕적면사무소 직원들을 비롯해 관내 이장단, 공공일자리 참여자 등 약 4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죽노골 해변 곳곳을 돌며 플라스틱 병, 폐어구, 스티로폼, 생활 쓰레기 등 다양한 해양 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총 5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리안투데이] 덕적면, 죽노골 해변서 해양환경 정화 ‘클린업데이’  © 김미희 기자

죽노골 해변이 위치한 소야도는 해류와 바람의 영향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쓰레기가 쉽게 쌓이는 지형적 특성을 갖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정화 활동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다. 특히 해양 폐기물은 해양 생태계는 물론, 지역 주민의 삶과 관광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김남우 덕적면장은 “소야도는 해양 쓰레기 유입이 빈번한 지역이기 때문에 주민들과 방문객 모두의 꾸준한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클린업데이’와 같은 자발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정례화해 지역의 자연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덕적면, 죽노골 해변서 해양환경 정화 ‘클린업데이’  © 김미희 기자

 

이번 클린업데이는 단순한 청소 활동을 넘어, 지역 주민과 행정이 함께 해양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덕적면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해양 정화활동과 더불어 환경 교육, 캠페인 등을 병행해 지역사회 전반에 친환경 의식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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