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오는 5월 13일부터 30일까지 도내 대형·노후 위험물시설 26개소를 대상으로 ‘국민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인 소방특별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북도 소방본부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안전관리대행기관 등과 민·관 합동 특별점검반을 꾸려 진행하는 것으로,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들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진단이 이루어진다.
점검 대상은 위험물 제조소를 포함한 대형시설과 설치된 지 오래되어 노후화된 위험물 저장소 등으로, 도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시설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위험물의 제조 및 저장, 취급 단계 전반에 걸쳐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 국민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25년 대형·노후 위험물시설 소방검사 실시 ©강정석 기자 |
주요 점검 항목은 ▲위험물 시설의 법정 기준 충족 여부 ▲위험물안전관리자의 근무 실태 ▲위험물 저장 및 취급 상태 ▲사고 발생 시 대응계획 및 위기대응체계 구축 여부 등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위험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고 제거해 도민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법령 위반 여부를 가리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소방본부는 현장 점검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들에 대해 즉시 시정 조치를 취하고, 필요시 관계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구조적 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오숙 본부장은 “위험물은 단 한 번의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점검이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국민안전대전환이라는 국가적 캠페인에 발맞춰 지역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위험물시설의 지속적인 관리 강화와 더불어, 향후에도 소방본부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안전점검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전북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단발성 조치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의 안전문화 정착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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