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동 장난감박물관, 아이들의 놀이터 열렸다

 

세종특별자치시 소담동이 전국 최초로 공공청사 내 어린이장난감박물관을 열었다. ‘박물관도시 완성’이라는 시 비전과 아동 밀집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이번 프로젝트는 행복누림터 유휴공간을 활용해 추진됐다. ‘어린이장난감박물관’이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지역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소중한 문화 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이번 박물관 조성은 3단계 계획 중 1단계다. 1단계 전시관은 소담동과 세종시청 직원들이 개인 소장한 장난감으로 꾸몄다. 각양각색 장난감이 전시되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부모 세대에게는 추억을 선사한다. 향후 2, 3단계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기증을 기반으로 전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주요 장난감 제조사와 협력해 장난감 플리마켓과 특별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소담동 어린이 장난감 박물관 (사진:세종시청제공) © 이윤주 기자

 

소담동은 박물관 외에도 다양한 어린이 관광자원과 시너지를 노린다. 인근 국립어린이박물관, 국립수목원, 새활용센터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홍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장난감박물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줄 거란 기대도 높다.

 

허문선 소담동장은 “어린이장난감박물관이 가족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 소담동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주민 참여 확대와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박물관, 소담동이 세종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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