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GKL휠체어펜싱팀이 ‘2025 코리아오픈배 전국장애인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 2, 은 1, 동 1개의 값진 성과를 거두며 세종시 장애인 체육의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 대회는 지난 6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남구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전국의 유수 선수들이 플러레, 사브르, 에페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세종시 연고 협약팀인 GKL휠체어펜싱팀은 이번 대회에서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높은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심재훈 선수는 플러레와 에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고, 사브르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대회 최우수 활약을 펼쳤다. 세 종목 모두 입상하며 전방위적 기량을 인정받은 셈이다.
![]() [코리안투데이] 세종GKL휠체어펜싱팀, 전국대회 석권 금빛 위상 드러내 © 이윤주 기자 |
박천희 선수 역시 플러레에서 은메달, 사브르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에페에서는 아쉽게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8강 진출에 성공하며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 두 선수 모두 GKL팀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세종시 체육계의 얼굴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는 단지 메달 수에 그치지 않는다. 세종시가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인프라 확충에 힘써온 결과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선수들은 실력으로 응답했고, 도시는 이들의 열정을 토대로 새로운 장애인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최고의 결과를 보여준 GKL휠체어펜싱팀 선수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 지원과 지속적인 성장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성적 이상의 의미를 남긴 이번 대회는 세종시 체육계에 있어 분명한 전환점이다. 장애를 넘어 실력으로 경쟁하는 시대, GKL휠체어펜싱팀의 활약은 지역 스포츠의 미래를 더욱 밝히고 있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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