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글로리아 & 진강우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환상의 앙상블로 클래식 명작을 재해석하다

 

김현정글로리아와 진강우가 선사하는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2025년 6월 25일 수요일 낮 12시, 서울 용산구 프라움악기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두 아티스트의 탁월한 음악적 호흡과 감각적인 연주로 세계적인 클래식 명곡들을 색다르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대중에게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환상의 피아노 듀오, 김현정글로리아와 진강우의 만남 © 김현수 기자

 

리사이틀의 첫 무대는 C. 생상스(C. Saint-Saëns)의 대표작 *동물의 사육제(The Carnival of the Animals)*로 장식된다. 본 곡은 피아노 4핸즈(두 사람이 한 대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 형식)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곡이 다양한 동물을 주제로 삼고 있어 해학적이면서도 섬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사자왕의 위엄 넘치는 등장부터 유쾌한 캥거루, 재기발랄한 코끼리, 그리고 피아니스트에 대한 유머러스한 풍자까지 총 14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리안투데이] 동물의 사육제부터 헝가리 랩소디까지, 4핸즈의 감동 무대 © 김현수 기자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프랑시스 풀랑크(F. Poulenc)의 소나타 for 4hands가 연주된다. 이 곡은 독창적인 하모니와 프랑스 특유의 세련된 리듬이 인상적이며, 두 연주자의 정밀한 호흡이 요구되는 작품이다. 김현정글로리아와 한가영이 함께 호흡을 맞추어 그 깊이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무대는 리스트(F. Liszt)의 *헝가리 랩소디 제2번(Hungarian Rhapsody No.2 for piano 4hands)*으로 장식된다. 이 곡은 리스트 특유의 기교와 민속적인 선율이 어우러진 곡으로, 웅장하면서도 열정적인 마무리를 예고한다. 이번 곡은 김현정글로리아와 진강우가 다시 호흡을 맞추어 환상적인 에너지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은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두 연주자의 깊은 음악적 신뢰와 교감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레퍼토리와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마포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