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육아부담 해소 위한 생활복지 플랫폼 본격 가동

 

울산시가 육아 가정을 위한 맞춤형 생활복지 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유아옷과 장난감 나눔, 엄마를 위한 수면쉼터 등 생활 밀착형 지원사업 3종을 개시했다.  

 

7월 25일 오후 3시,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에서 ‘생활+사업’의 일환인 ▲아기자기 유아옷 나눔가게 ▲수리수리 장난감 나눔가게 ▲유(U)-맘스 수면 휴게쉼터의 개소식이 열리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3종 사업은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아기자기 유아옷 나눔가게는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지하 1층에 55.4㎡ 규모로 마련됐으며, 시민 누구나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기부받은 유아옷은 최대 5점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진열장과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코리안투데이] 울부심 생활사업 유아옷 나눔가게 포스터 © 정소영 기자

 

수리수리 장난감 나눔가게는 육아종합지원센터 1층에 위치해 장난감 수리·교환·나눔을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에 제공한다. 장난감 수리는 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하며, 기부·교환은 센터 방문을 통해 진행된다. AI 키오스크가 설치돼 장난감 상태 확인과 기부 가능 여부 판별, 사진 촬영 및 감사장 출력 등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경험도 제공한다. 평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코리안투데이] 울부심 생활사업 수리수리 장남감 나눔가게 포스터 © 정소영 기자

유(U)-맘스 수면 휴게쉼터는는 아이돌봄센터 2층에 마련돼 0~9세 자녀를 둔 엄마와 조모를 위한 공간으로, 수면 캡슐 5개와 산소공급기, 침구류, 차 음용 공간 등이 설치됐다.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제로 하루 최대 4시간, 월 24시간까지 시간당 1,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코리안투데이] 울부심 생활사업 (U)-맘스 수면 휴게쉼터 포스터 © 정소영 기자

 

울산시 관계자는 “내 아이에게는 더 이상 필요 없지만 다른 아이에게는 유용한 물품을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했다”며 “울산이 함께 돌보고 함께 나누는 지속가능한 공동육아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7월 전국 광역시 최초로 0~12세 아동 대상 24시간 365일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립아이돌봄센터를 개소했으며, 야간·주말 돌봄, 자조모임형·시설파견형 돌봄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을 실현 중이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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