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청 유소년축구단, 전국 18개 팀 제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배 ‘U-10 우승’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연수구청 유소년축구단(단장 이재호)이 ‘제7회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배 인천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10세 이하(U-10) 부문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유소년 축구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인천광역시 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후원하는 공식 유소년 축구대회로, 2025년 5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약 3개월 간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치러졌다. 대회에는 12세 이하(U-12) 부문 30개 팀, 10세 이하(U-10) 부문 18개 팀이 참가해 풀리그와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코리안투데이] 연수구청 유소년축구단,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배 ‘U-10 우승’ © 김미희 기자

 

연수구청 유소년축구단은 U-12, U-10 두 팀이 출전했으며, 특히 U-10 팀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U-10 팀은 초반 풀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토너먼트에 들어서면서 경기력이 급상승했다. 12강전에서는 계양구 유소년축구단을 상대로 5:2 대승을 거뒀고, 8강전에서는 남동구청 유소년축구단을 4:1로 압도했다.

 

4강에서는 인천지역 명문팀으로 손꼽히는 인천유나이티드를 2:1로 꺾으며 이번 대회의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고, 결승에서는 미추홀 유소년FC를 상대로 3:1로 승리를 거두며 감격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연수구청 유소년축구단은 지역 내에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으며, 선수 개개인의 자신감도 크게 향상됐다. 한편, 함께 출전한 U-12 팀은 조별리그에서 아쉽게 탈락했으나, 새로운 전술과 실전 경험을 쌓으며 다음 대회를 위한 밑거름을 다졌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보여준 도전정신과 팀워크가 오늘의 값진 결실을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유소년들이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수구는 현재 관내 유소년 스포츠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축구단 외에도 생활체육교실, 스포츠클럽, 청소년 체육캠프 등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전문 지도 인력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소년축구단은 지역 체육 인프라가 단순히 운동기술을 넘어서 인성과 협동심을 키우는 교육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특히 승패에 집착하기보다는 팀워크와 스포츠맨십을 강조한 지도방식이 이번 결과로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이번 대회를 통해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었다”며 “경기 전날부터 떨린다며 준비하는 모습이 대견했고, 아이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아 고맙다”고 전했다.

 

연수구는 앞으로도 유소년 축구단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학교 체육 및 방과 후 스포츠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역 체육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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