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대청면 낚시선단, 대청목욕탕에 자동 등밀이 기계 기증… 어르신 복지에 따뜻한 손길

옹진 대청면 낚시선단, 대청목욕탕에 자동 등밀이 기계 기증… 어르신 복지에 따뜻한 손길

 

(인천=코리안투데이 옹진) 인천 옹진군 대청면(면장 임승운)은 지난 9월 16일, 대청면 낚시선단(회장 서운용, 회원 18명)이 지역 어르신들의 편안한 목욕 환경 조성을 위해 대청목욕탕에 자동 등밀이 기계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계는 어르신들이 목욕 시 불편함을 덜고, 혼자서 등을 밀기 어려운 경우를 해소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번 기증은 단순한 후원이 아닌, 지역 공동체 안에서 주민 스스로 복지에 참여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서운용 낚시선단장은 “늘 대청도를 사랑해주신 어르신들께 작게나마 보답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옹진 대청면 낚시선단, 대청목욕탕에 자동 등밀이 기계 기증 © 김미희 기자

 

대청면은 어르신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목욕탕은 주민들에게 단순한 위생 공간을 넘어 휴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돼왔다. 기계가 설치되자 주민들은 “이제는 손이 닿지 않던 등도 편하게 씻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기뻐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에게는 특히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승운 대청면장은 “대청도의 따뜻한 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자리였다”며, “복지에서 소외되기 쉬운 부분까지 세심히 살핀 낚시선단의 기증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청 낚시선단은 평소 해양 쓰레기 수거, 환경보호 캠페인 참여 등 지역 내 자발적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다. 이번 기증은 그들의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공공기관이 미처 닿지 못하는 복지의 빈틈을 메운 선례로 남게 됐다.

 

앞으로 대청목욕탕은 이 기증을 계기로 어르신 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군은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 보완과 더불어, 어르신 복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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