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찾아가는 세무 상담의 날’ 운영

계양구, ‘찾아가는 세무 상담의 날’ 운영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지난 9월 11일 계산전통시장에서 ‘찾아가는 세무 상담의 날’을 운영하며 주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계양구 마을세무사와 계양지역세무사회가 공동 주관하여, 평소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무료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장 보러 온 주민들은 뜻밖의 유익한 서비스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큰 호응을 보냈다. 이는 행정기관이 주민들의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돕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계양구, ‘찾아가는 세무 상담의 날’ 운영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찾아가는 세무 상담의 날’ 운영  © 임서진 기자

 

‘찾아가는 세무 상담’의 가장 큰 특징은 장소 선정에 있다. 딱딱하고 권위적인 관공서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생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전통시장에서 상담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문턱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였다.

 

명절을 앞두고 활기가 넘치는 시장 한편에 마련된 상담 부스에는 평소 복잡하게 느껴지던 세금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상속세, 양도소득세 등 복잡한 세무 문제부터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한 세금 신고 관련 질문까지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를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세무사들의 헌신적인 재능기부였다. 계양구에는 현재 총 9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자신의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세무 상담 비용이 부담스러운 주민들에게 무료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평소에도 주민들의 전화나 방문 상담을 통해 세금 문제를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시장 행사는 이들의 적극적인 봉사 정신이 지역사회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발현된 것이다. 세무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민관 협력이 얼마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행정과 주민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주민들은 직접 행정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는 행정이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제공해야 한다는 중요한 가치를 보여준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 생활 속 다양한 고민을 함께 해결하며 행정 신뢰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계양구는 복지, 경제, 법률 등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주민들의 필요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에 맞는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주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더 이상 행정만의 역할이 아니라, 민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공동의 과제이다. 계양구의 이번 ‘찾아가는 세무 상담의 날’은 이러한 새로운 행정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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