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울산도시기본계획, AI 산업·초광역 중심도시 도약

 

울산시가 204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산업 도시이자 산업수도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울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상위 공간 전략으로, 오는 2040년을 목표로 설정되었다.

 

  [코리아투데이] 울산광역시 시청 청사 전경 © 현승민 기자

 

이번 기본계획은 ‘2도심·4부도심·7지역 중심’이라는 공간 구조 개편을 통해 울산을 영남권 초광역 중심도시로 도약시키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특히 울주군청사와 덕하역 일원을 지역 중심으로 추가 지정함으로써, 총 158만 명이 활동할 수 있는 도시 기반 조성을 핵심으로 한다.

미래 울산은 AI 산업 도시, 국제 경쟁력 갖춘 스마트 허브

이번 계획은 ‘인공지능(AI)수도 울산’, ‘산업수도 울산’을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AI 산업 도시 ▲글로벌 초광역 도시 ▲품격 있는 도시 ▲친환경 안심 도시 등 4대 목표를 내세웠다.

첫 번째 목표는 다양한 일자리가 넘치는 인공지능 산업 도시 실현이다. 울산시는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RE100 산업단지 조성, 에너지 산업 선도 도시 육성 등을 통해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AI 기반의 미래 특화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 목표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초광역 중심 도시 육성이다. 울산 수소 융복합밸리, 성안·약사 산업단지 등 총 709만㎡ 규모의 전략사업이 추진된다. 권역별로는 ▲서부권: 초광역 중심도시, ▲북부권: 자족형 첨단산업 도시, ▲남부권: 국가기간산업 배후 신도시로 설정되었다.

울산 도시 재구조화 및 문화·관광 성장 거점 개발

도시 중심부는 재개발 및 정비가 이뤄진다. 철도 역세권 활성화, 일산유원지 해양관광 중심지화, 태화강 문화공간 조성 등 울산 도시공간 전략이 전면적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또한 울산시는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품격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재와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반구천 암각화와 계유산을 연계한 관광 개발, 국제행사 유치, 스포츠 기반 확장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아우르는 도시를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안심 도시 구축을 위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감축하고, AI 기반 산업단지 안전관리 및 원전안전 시스템 강화에도 나선다. 일과 삶, 휴식을 연결하는 AI 도시 인프라도 함께 구축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민 요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공간정책을 통해 풍요롭고 희망찬 울산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시민 공청회는 오는 12월 19일 개최되며, 울산 시민 누구나 2026년 1월 5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최종 확정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https://wiago.link/rickymon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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