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 생애 주기형 맞춤 교육정책 본격 추진

Photo of author

By 코리안투데이 마포

  

고양특례시가 교육지원 방식을 전면 재구성하며, 성장 단계별 맞춤형 교육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초중고 학생의 전 생애 주기를 고려한 ‘고양 에듀 로드맵’을 중심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립하고, 학교 자율성과 학생 참여를 강화하는 정책을 잇따라 가동하고 있다.

 

에듀 로드맵은 전 학년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던 지원체계를 탈피해 학년별 발달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방식이다. 이에 따라 초등은 돌봄과 안전, 중등은 정서와 미래기술, 고등은 진로와 진학 중심으로 교육 지원을 세분화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전 생애 주기형 맞춤 교육정책 본격 추진  © 지승주 기자

 

초등학교 1~2학년은 돌봄교실 중심으로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3~4학년은 생존 수영과 같은 실질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5~6학년은 인공지능 코딩 교육 등 디지털 기초역량 함양에 집중한다. 중학교는 사춘기 정서 안정과 미래기술 체험이 핵심이다. 인성과 디지털 시민성을 높이는 ‘밝은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그램과 드론 교육 등을 통해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힌다. 고등학생에게는 맞춤형 진로상담, 진학 설명회, 수능 이후 경제수업 등 실질적 진로설계가 제공된다.

 

이 같은 정책은 학교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구현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양 미래인재 점프 업 프로젝트’다. 관내 32개 학교가 참여해 총 5억 4천만 원 규모의 교육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 중이다. 각 학교는 직업인 특강, 진로 체험, 정서 회복 활동, 미래기술 교육 등 학교 특성과 학생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자율 설계했다.

 

고양중학교는 재테크 전문가, 환경활동가를 초청해 학생들의 진로 인식을 넓혔고, 덕이중학교는 정서 회복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성화고와 과학중점학교는 AI 실습실 구축, 과학 기자재 확보 등 특화된 교육환경 조성에도 나섰다.

 

학생 주도성을 높이기 위한 ‘하이 고양 학생자치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9개 고등학교가 선정돼 학생 스스로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자치형 모델을 실현했다. 향동고등학교는 행사 기획, 예산 편성, 부스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하며 학교 안에서 ‘작은 사회’를 경험했다.

 

고양시는 올해도 학교자치회 중심 공모사업과 지역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주도의 교육환경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획일적 교육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성장 흐름에 맞춘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며 “고양형 교육모델을 통해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