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인아 피아노 독주회가 오는 2026년 3월 18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되어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 서거 200주년을 앞두고 진행되는 ‘The Beethoven Legacy : A Journey through his Piano Sonatas III’ 시리즈의 일환으로,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생애 마지막 열정을 담은 후기 피아노 소나타 세 곡을 집중 조명합니다. 피아니스트 함인아는 이번 무대를 통해 인간의 고뇌와 초월적 평온함이 공존하는 베토벤의 음악적 유산을 심도 있게 재해석하여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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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인아 피아노 독주회에서 연주될 프로그램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도 가장 난해하면서도 예술적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제30번(Op. 109), 제31번(Op. 110), 그리고 마지막 소나타인 제32번(Op. 111)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세 작품은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시기에 작곡된 곡들로, 외부의 소리가 차단된 상태에서 내면의 영혼을 투영한 독백과도 같은 음악들입니다. 함인아는 선화예중과 선화예고를 수석 입학하고 서울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CIM)과 신시내티 대학교(CCM)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실력파 연주자로, 이번 무대에서 그녀만의 섬세한 타건과 깊은 음악적 통찰력을 가감 없이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피아니스트 함인아는 그동안 KBS 콩쿠르, 삼익 콩쿠르 등 국내 주요 경연은 물론 미국 Yellow Springs Chamber Music Competition, CCM Concerto Competition 등 국제 무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역량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특히 그녀는 클리블랜드 음악원 재학 시절 Sadie-Zellen Award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이후 미국 Butler University와 Starling Chamber Foundation에서 Staff Pianist를 역임하는 등 교육과 연주 양면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이번 함인아 피아노 독주회는 그녀가 2006년 귀국 후 한국피아노학회, 음악예술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아온 중견 연주자로서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공연의 첫 문을 여는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Op. 109는 베토벤 특유의 환상곡풍 구조와 변주곡 형식이 결합된 곡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정교한 표현력이 요구됩니다. 이어지는 제31번 Op. 110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대위법적 푸가의 결합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을 장식할 제32번 Op. 111은 단 두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파격적인 형식을 띠고 있으며, 격정적인 1악장과 해탈의 경지를 보여주는 2악장 아리에타(Arietta)를 통해 베토벤 피아노 음악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함인아는 이러한 복잡한 감정의 선율을 다년간의 연구와 연주 경험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구현해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현재 공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함인아는 후학 양성에도 힘쓰는 동시에 음악교육공학회 감사 및 이사로 활동하며 음악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연주는 단순한 기교의 과시가 아니라 곡이 가진 철학적 배경을 독자에게 설명하듯 연주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번 독주회 역시 지클레프가 주최하고 국립공주대학교가 후원하며,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 예스24를 통해 예매가 가능합니다. 클래식 음악의 정수라고 불리는 베토벤의 후기 소나타들을 통해 올봄, 깊은 예술적 영감을 얻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이번 공연은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번 함인아 피아노 독주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공식 홈페이지](https://www.s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으로 책정되어 보다 많은 관객이 고품격 클래식을 향유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공연 문의는 주최사인 지클레프(02-515-5123)를 통해 가능합니다. 베토벤의 위대한 유산을 찾아가는 이 여정이 관객들에게 어떠한 감동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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