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청소년 보호를 위해 13일과 14일 지역 내 유해환경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의 안전과 탈선 방지를 위해 다양한 지역 단체와 경찰이 함께 참여했다.
처인구에서는 14일 용인동부경찰서 및 12개 읍·면·동 청소년지도위원과 함께 유흥가 밀집 지역인 역북동 일대에서 약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흥업소, PC방, 노래연습장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출입 및 고용 여부와 주류·담배 판매 금지 표시 부착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수지구는 같은 날 용인서부경찰서 수지지구대 및 11개 행정복지센터 청소년지도위원과 협력해 번화가와 학교 주변의 유해환경 점검을 시행했다. 룸카페 등 신종 시설의 청소년 출입 방지 및 불법 전단 배포 행위도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기흥구는 13일 기흥역과 구청 인근에서 청소년 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약 130여 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구 관계자와 경찰, 청소년범죄예방 위원회가 상점가를 돌며 청소년보호법 준수와 신분증 확인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안내판을 활용한 캠페인도 진행돼 청소년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김형식 수지구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장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들은 청소년이 유해환경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