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너 나 우리 행복센터(대표 이경숙, 출신국 중국)가 창립 3주년을 맞아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 [코리안 투데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는 이경숙(가운데)대표와 회원들 © 서영숙 기자 |
이경숙 대표는 “2021년 5월 29일 단체 출범 이후 공동체를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이주민·선주민 회원들과 그동안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많은 후원자분께 감사의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지역마다 이주민들을 지원하는 단체는 많지만, 이주민과 선주민이 상생하는 공동체는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다. 김포에서는 ‘너 나 우리 행복센터’가 최초이다. 우리 단체 이름도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하자는 단체설립 취지에 어울리게 ‘너와 나, 우리 모두의 행복을 염원하는 뜻에서 너 나 우리 행복센터라 지었다. 한국 사람들은 함께 밥을 먹어야 친해진다고 한다. 오늘 야외에서 식사 자리를 준비한 이유는 서로 편하게 소통하고 음식도 즐기면서 이주민·선주민 모두 너 나 우리 행복센터 구성원으로서 앞으로 함께 더 멋진 사회활동을 하기 위함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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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투데이] 식사를 즐기고 있는 너 나 우리행복센터 이주민, 선주민 회원들 © 서영숙 기자
단합대회는 오프닝 행사로 이사들이 몸으로 표현하면 회원들이 그 동작을 보고 정답을 알아맞히는 퀴즈를 시작으로 언어, 성별, 국적, 나이를 뛰어넘어 팀원 모두가 하나되는 밧줄 당기기로 이어졌다. 이날, 단합대회에서는 또 사할린에서 이주한 어르신 두 분과 중국에서 이주한 어르신 두 분께 선물을 전달했다.
강원식 총괄이사는 “이주민 회원들이 스스럼없이 먼저 말을 건네면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을 보면서 진정한 봉사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가 아닌 존중과 배려인 것 같다.”고 함께한 소감을 밝히면서 “앞으로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했다.
김포시 하성면 주민자치 위원회 박기법 회장이 이날 깜짝 방문하여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이주민들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너나 우리 행복센터’와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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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투데이] 하트모양을 그리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회원들 © 서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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