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유량음식문화거리, 상징조형물과 안내표지판 설치로 새 단장

Photo of author

By The Korean Today Mars

천안시가 유량음식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상징조형물과 안내표지판을 새롭게 설치하며 이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독특한 음식문화를 알리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6일, 유량음식문화거리의 역사성과 매력을 부각시키기 위한 이 같은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천안 유량음식문화거리, 상징조형물과 안내표지판 설치로 새 단장

  [코리안투데이] 유량음식문화거리 상징조형물 모습 © 신기순 기자

 

유량음식문화거리는 고려 태조 왕건이 군량을 비축했던 역사적 장소로, 전략적 전진기지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유량지역의 유서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현재는 태조왕건공원, 각원사 등의 관광명소와 태조산, 태조산산림레포츠의 레저시설, 리각미술관 등 문화 인프라를 갖춘 천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 3.7km 구간에는 약 100여 개의 우수 음식점이 밀집해 있어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설치된 상징조형물은 한국 음식문화의 정서를 담아낸 단아한 백자대접을 중심으로 오방색이 가미된 수저 세트를 사선으로 배치하여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표현했다. 특히, 백자대접의 중앙을 열린 형태로 디자인해 태조산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배치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유량음식문화거리의 정체성과 연결되도록 했다.

 

안내표지판은 유량동 진입 입구, 마을회관 앞, 외곽도로변 등 총 3곳에 설치되어 방문객들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조형물과 표지판 모두 조명을 설치해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유량동의 분위기를 밝히며 독특한 경관을 연출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음식문화거리는 단순히 음식을 즐기는 공간이 아니라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요소가 어우러져야 한다”며 “이번 상징조형물 설치를 통해 유량음식문화거리가 천안만의 독창적인 음식문화와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천안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유량음식문화거리를 더욱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