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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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마산

 

군산시보건소가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에 나섰다. 보건소는 3월부터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되는 읍면동 여성농업인 능력배양 순회 교육을 시작으로 금년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주로 농촌지역과 야외활동이 많은 환경에서 발생하며,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감염률이 높다. 특히 텃밭 가꾸기, 풀베기, 등산이나 산책과 같은 일상적인 야외활동도 감염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산시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 본격 시작

 [코리안투데이] 2025년진드기매개감염병예방교육실시  © 조상원 기자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이 있다. 감염병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전신 증상과 함께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군산시보건소는 이 같은 감염병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순회 교육을 시작으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는 4월부터 6월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보건소는 감염병 예방교육 외에도 다양한 홍보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며,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군산시보건소(☎063-454-5025)로 문의하면 된다.

 

예방의 핵심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이에 군산시보건소는 예방수칙을 3단계로 나누어 안내하고 있다. 야외활동 또는 농작업 전에는 밝은 색의 긴 옷, 모자, 목수건, 장갑 등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활동 중에는 풀밭에 직접 앉지 말고 돗자리를 이용하며, 옷을 풀밭 위에 놓거나 용변을 보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또한 등산로 외 산길로 다니는 것도 위험하므로 삼가야 한다.

 

활동 후에는 귀가 즉시 입었던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를 통해 몸에 붙은 진드기를 확인해야 하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조기 인식과 예방이 핵심이다. 군산시의 선제적 예방 교육은 농업인과 시민들이 건강한 야외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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