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역 주민들의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성동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소재 대학 및 직장에 다니는 5인 이상의 주민 모임을 대상으로 하며, 2월 12일부터 25일까지 총 80개의 독서동아리를 모집한다.
 [코리안투데이] ‘2024년 독서동아리 연말 사업보고회’ (사진 가운데 정원오 성동구청장) © 손현주 기자 |
이번 지원사업은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독서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동아리별로 4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활동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금은 도서 구입비, 독후활동 재료비 등으로 사용 가능하며, 사업계획서 및 전년도 활동 실적 등을 검토해 4월 중 최종 선정이 이루어진다.
선정된 동아리는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독서 모임을 운영하며, 독서 토론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성동구는 이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독서문화를 접하고, 책을 매개로 한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성동구는 총 71개의 독서동아리를 지원했으며, 연말에는 ‘독서동아리 사업보고회’를 개최해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당시 베스트셀러 『어린이라는 세계』, 『어떤 어른』을 집필한 김소영 작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독서동아리를 통해 주민들이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다양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독서를 통한 지역사회 소통과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2025년 독서동아리 지원사업 개요
- 모집 기간: 2025년 2월 12일(수) ~ 2월 25일(화) 18:00까지
- 신청 대상: 성동구 거주 또는 관내 소재 대학·직장 소속 5인 이상 독서동아리
- 지원 내용: 도서 구입비, 독후활동 재료비 등(동아리별 40~60만 원 지원)
- 신청 방법: 이메일(lee1122@sd.go.kr), 방문·우편 접수(성동구청 8층 문화체육과 문화팀)
- 결과 발표: 2025년 4월 초 개별 통지 예정
- 문의처: 성동구청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02-2286-5205)
성동구의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책을 읽으며 더 넓은 시각을 기르고, 독서를 생활 속 문화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