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재정지원금 앞당겨 준다 ‘반기별 선지급’

Photo of author

By 코리안투데이 나주

 

구로구가 올해부터 마을버스 재정지원금 지급 방식을 ‘선통보‧후지급’ 방식에서 ‘선지급‧후정산’ 방식으로 개편해 마을버스 업체의 경영 부담을 완화한다.구에 따르면, 2025년 2월 기준 구로구에서는 15개 노선, 85대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다.이들 노선을 운영하는 마을버스 업체 중 운송 수입이 재정지원 기준액에 미치지 못하는 적자 업체에 대해 서울시가 대당 운송원가 23만원 한도 내에서 적자분의 85%를 지원하고 있으며, 구로구가 시와 분담해 2023년 8월부터 잔여분 7.5%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마을버스 재정지원금 앞당겨 준다 ‘반기별 선지급’

    [코리안투데이] 사진 구로구 언론팀 제공 구로구 마을버스 재정지원금 앞당겨 준다.© 박수진 기자


그러나 재정 지원금 산정 시 매월 해당 월의 실적을 바탕으로 산정해야 함에 따라 통상적으로 1~2개월이 소요되고 적자 업체의 재정 여건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매달 지급하던 재정지원금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차례 우선 지급한 후 추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전년도 운행 실적을 토대로 예상되는 상반기분 재정지원금을 1월 먼저 지급하고 하반기분이 지급되는 7월 실제 상반기분 재정지원금을 확정해 정산하는 것이다. 이처럼 지급 방식이 개선되면 재정지원금 지급 시기가 크게 앞당겨져 운수업체가 적자 노선을 운영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구는 작년 5월 457,040원에서 486,098원으로 인상된 재정지원 기준액의 2024년도 소급분 5개월 치를 2월 중 추가 지급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지급 방식 개선과 인상분 추가 지원이 관내 운수업체의 경영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구민의 발인 마을버스가 안정적으로 운행되고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