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버스정류장, 야간에도 빛나는 축광스티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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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나주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읍·면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전국 최초로 기둥형 버스정류장에 축광스티커 부착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낮 동안 자외선을 흡수한 후 밤에 빛을 발하는 축광스티커를 정류장에 부착해 운전자들이 야간에도 정류장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정류장 시설물의 훼손을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세종시 버스정류장, 야간에도 빛나는 축광스티커 설치

 [ 코리안투데이[전국 최초 기둥형 정류장 안전 강화© 이윤주 기자

 

세종시 읍·면 지역의 기둥형 정류장은 도로와 인접해 있고 주변 조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운전자들이 어두운 밤에 정류장을 식별하기 어려워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4일 연동면 명학3리 정류장을 포함한 6곳에 축광스티커를 시범 설치했다. 시범 설치 이후 운전자와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으며, 교통공사는 오는 3월 15일까지 44개소 정류장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야간에도 빛나는 축광스티커 설치 © 이윤주 기자

 

축광스티커의 가장 큰 장점은 추가적인 전기시설이나 유지보수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낮 동안 자외선을 흡수하고 밤에는 자체적으로 빛을 발산하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예산 부담이 적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단순한 안전 장치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이번 사업은 세종시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축광스티커 부착 사업은 교통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의 이번 시도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세종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추가 비용 없이 적용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이라는 점에서 타 지역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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