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경로당 파크골프장’ 정식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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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나주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서울시 최초로 경로당 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매봉시니어센터 부설 파크골프 아카데미’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2월 4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정식 운영부터는 오전 시간대에 전문 강사가 지도하는 ‘파크골프교실’을 개설해, 파크골프를 처음 접하는 어르신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입문반 2강좌, 기초반 1강좌 중 선택해 수강할 수 있으며, 오후에는 3인 이상 팀을 구성해 자유롭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예약제 운영을 병행한다. 강좌 신청 및 자율이용 예약은 매봉시니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시 첫 ‘경로당 파크골프장’ 정식 운영

                  [코리안 투데이] 매봉시니어센터 파크골프 아카데미 개관식 모습 (강남구청제공) @최순덕 기자

 

                   [코리안 투데이] 매봉시니어센터 파크골프 아카데미 강습 현장 (강남구청제공) @최순덕 기자

 

                    [코리안 투데이] 매봉시니어센터 파크골프를 즐기는 구민들 (강남구청제공) @최순덕 기자

 

매봉시니어센터의 파크골프 아카데미는 기존 30년 넘게 회원제로 운영되던 노후 경로당을 전면 개편해, 60세 이상 강남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개관 이후 시범운영 기간에만 600여 명의 어르신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도곡동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경로당이라고 하기엔 너무 세련된 시설이라 동네 자랑이 될 정도”라며,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며 건강도 챙기고, 친목까지 도모할 수 있어 1석 2조”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봉시니어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울시, 성남시 등 8개 기관이 방문했으며, 서울시는 이를 기반으로 각 자치구에 스크린 파크골프장 설치를 지원하는 특별조정교부금을 교부했다.

 

강남구 역시 올해 안에 관내 경로당 2곳에 추가적으로 파크골프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구민을 위해 전문 강습 프로그램과 자율 이용 시간을 전면 무료 운영하며, 타 자치구와의 차별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점점 발길이 뜸해지던 오래된 경로당을 어르신 맞춤형 공간으로 변화시키니 인기 시설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시설과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행복한 여가 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의 시니어 맞춤형 혁신이 또 한 번  ‘강남다운 복지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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