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굿모닝 성동! 프로젝트’ 본격 추진…고독사 예방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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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나주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굿모닝 성동!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인 가구 증가와 디지털 소통 방식의 변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사회적 단절이 심화되는 가운데, 성동구는 지역 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성동구, ‘굿모닝 성동! 프로젝트’ 본격 추진…고독사 예방에 총력"

 [코리안투데이]  ‘우리동네 돌봄단’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 모습(사진) © 손현주 기자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5억 8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위기가구 조기 발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대응 ▲관계망 형성 ▲맞춤형 통합 지원 ▲민관 협력 및 주민 참여 확대 등 5대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37개 세부 사업이 진행된다.

 

 [코리안투데이] ‘우리동네 돌봄단’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 모습(사진) © 손현주 기자

 

고립 가구 조기 발굴…민관 협력으로 촘촘한 돌봄망 구축

성동구는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촘촘 발굴단’을 운영하고 있다. 주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중 발굴과 주민 홍보 활동을 통해 위기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며, 47종의 위기 정보를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적극 가동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톡 ‘성동이웃살피미’를 통해 주민들이 쉽게 신고 및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성동복지상담센터’를 운영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고 있다. 위기가구로 파악된 주민들에게는 맞춤형 통합 지원과 스마트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마트 기술 활용…AI 스피커부터 IoT 기반 돌봄 서비스까지

고립 가구를 위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도 확대된다. ▲전화 수발신 이력과 걸음걸이 변화를 감지하는 ‘똑똑 안부확인 서비스’ ▲AI 스피커를 활용한 ‘행복커뮤니티’ ▲전력 사용량을 감지하는 ‘스마트 플러그’ ▲어르신의 움직임, 온도, 조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IoT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똑똑 안부확인 서비스’는 위급상황 조기 발견에 효과를 보이며, 최근 3년간 공무원이 위급 상황을 발견한 사례 중 60%가 해당 서비스 알림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스피커를 활용한 ‘행복커뮤니티’ 사업 또한 긴급 구조 사례를 창출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관계망 형성…외로움 지수 감소 효과

성동구는 고립 가구를 돕기 위해 지역 주민과 연계한 다양한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동네 돌봄단’과 ‘주주돌보미’ 등 주민 조직이 정기적으로 고립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외출을 유도하며 사회활동 참여를 돕는다.

 

지난해에는 3개 동과 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해 ‘공동체 공간 조성 및 관계망 형성 사업’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참여자들의 사회적 연결망 지수가 0.63포인트 향상되고, 외로움 척도가 0.47포인트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사업을 6개 동으로 확대해 지속적인 관계망 형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으로 더욱 강화되는 지역 보호 체계

성동구는 고립 가구 및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8개 민간기관과 소방서, 경찰서 등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고독사 예방 전담 협의체’를 운영한다. 이 협의체는 지역 단위의 고독사 예방 방안을 논의하고, 고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고립과 위기가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주민들의 일상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더불어 행복한 성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성동구의 ‘굿모닝 성동! 프로젝트’가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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