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선생님 중심- 마약중독 예방 교육연구회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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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나주

 

퇴직 교원이 중심이 된 마약중독예방교육연구회(이하 연구회, 회장 강인수 수원대 전 부총장)는 지난 13일 오후 서호청개구리마을(권선구 서호동로 14번길 47) 1강의실에서 제10차 자율 연수를 진행했다. 연구회 소속 회원들은 정부가 20221021마약과의 전쟁 선포를 발표한 이후 5개월이 지나 인터넷을 통해 이를 알게 되었고, 그 사실을 연금 수급권자로서 부끄럽게 여겼다. 이에 마약중독예방교육연구회를 조직하여 지난 2년 동안 마약과의 전쟁을 위한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이를 교육청과 학교 등 교육기관에 확산시키고 있다. 이날 자율연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자료 개발과 교육 방법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였다.

 

연수에는 수원시를 비롯한 성남시, 평택시, 이천시, 동두천시, 양주시, 김포시 등 경기도 전역에서 모인 12명의 강사들이 참여하여 높은 열정을 보였다. 이들은 경기도 관내 초·중등학교에서 근무했던 전직 교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율연수의 핵심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구별하여 수준별 교육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교육 자료는 동기 유발, 강의 수업, 목표 설정, 전개, 정리 단계로 구성된 PPT 자료를 중심으로 협의가 이루어졌다. 마약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내용은 제외하고, 마약의 개념, 중독의 위험, 마약 중독 예방 방법을 강조했다. 40분 분량의 강의 자료는 40개의 PPT 슬라이드로 구성되어 수강생들의 집중과 영상 기억법을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 논의되었다.

 

이날 강의는 연구회 전근배 사무국장(전 수원 신성초 교장)이 맡았다. 그는 강사들에게 마약 교육 자료 개발의 필수 역량으로 첫째, 마약과 관련된 기본 이론과 사건 사고, 마약 운반, 판매, 제조, 관련 법령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 자료를 개발하여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개발된 교육 자료는 모든 국민에게 나누어 주겠다는 마음으로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국장은 또한 강사들에게 교육 참가 시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그는 강사료를 우선시해서는 안 된다. 애국정신과 봉사정신으로 전투무기를 개발하고, 퇴직교원으로서 남은 인생을 마약과의 전쟁을 이끌어가는 교관으로 살겠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수 중 경기도교육삼락회 김유성 회장은 전국교육삼락회 네트워크와 연구회 지원을 약속했다. 연구회 소속 강사들은 마약과의 전쟁을 위해 학생, 학부모, 노인 단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다짐하며, 경기도교육삼락회와의 협력을 통해 마약중독예방 교육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을 밝혔다.

 

퇴직 선생님 중심- 마약중독 예방 교육연구회 연수

 [코리안투데이]  마약중독 예방 교육연구회 마약중독예방 캠페인 © 노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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