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도 빛나는 손길, 시니어자원봉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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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나주

 

서울 동대문구가 은퇴한 시니어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시니어자원봉사단을 출범시켰다. 25일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발대식은 시니어 자원봉사자 23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진행됐다. 이번 봉사단 출범은 은퇴 후에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시니어들의 열정을 담아내기 위해 기획됐다.

 

은퇴 후에도 빛나는 손길, 시니어자원봉사단 출범

 [코리안투데이동대문구 시니어자원봉사단 발대식(앞줄 가운데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시니어자원봉사단은 올해 처음으로 구성됐다. 지난 2월 한 달간 만 5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23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단순한 개인 봉사를 넘어 단체 소속감을 느끼며 봉사활동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의 격려사로 시작됐다. 이어 봉사단 설립 취지와 모집 경과 보고, 위촉장 수여, 자원봉사자 선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시니어들이 은퇴 후에도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여러분의 봉사활동이 나도 잘되고, 남도 잘되는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이후에는 봉사단의 올해 활동계획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자원봉사자들이 활용할 1365자원봉사포털 사용법과 자원봉사 인센티브 제도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또한 자원봉사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한 기본 교육을 통해 봉사자들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은 올해 12월까지 매월 1회씩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마트폰 활용법, 정리 수납, 보드게임 등 전문 교육을 비롯해 이불 빨래 봉사, 제빵 봉사, 빗물받이 청소 및 줍깅(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활동), 안전 돌봄 봉사, 김장 나눔 등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존 자원봉사캠프와 여러 봉사 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시니어들의 봉사 참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시니어자원봉사단 출범은 은퇴 후에도 사회와 연결되고자 하는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동기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봉사단원들은 단순히 지역사회를 돕는 것을 넘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과 더 깊이 연결되고, 동료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구는 앞으로도 시니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이들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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