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전력공사 원주지사와 배전선로 지장(접촉) 가로수 관리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력선 주변 가로수의 가지치기 사업을 시에서 일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2025년 수형조절 대상지 중 천사로 외 6개 노선의 804본 가로수를 대상으로 수형조절 작업이 진행된다. 사업비 1억 3,700만 원은 한국전력 원주지사에서 부담하며, 원주시는 오는 3월 말까지 작업을 마무리하고 주변 정리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한전과 협력해 가로수 수형조절 사업 추진 © 이선영 기자 |
원주시는 2018년부터 한국전력 원주지사와 협약을 맺고 가로수 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가로수 수형조절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가지치기 작업에는 관련 교육을 이수한 전문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원주시 소속 공무원이 사업을 철저히 감독해 가로경관 개선 및 공익적 가치를 증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 원주지사는 전력선 보호를 통한 전기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고, 배전선로에 지장을 주는 가로수를 관리하는 위탁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예산과 행정력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된다.
한전 원주지사 관계자는 “가로수의 가지가 전력선과 접촉하면 정전이나 전기 화재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원주시와 협력해 전력선로 주변 가로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전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 미관 개선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원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전력 원주지사와 협력해 원주시 가로수의 조형적 가치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원주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하는 한편,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가로수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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