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소방서-세종시립민속박물관, 합동소방훈련 실시

Photo of author

By 코리안투데이 남해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소방서가 세종시립민속박물관과 함께 화재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진행했다. 25일 전의면 세종시립민속박물관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관계자와 소방공무원 29명, 장비 7대가 동원됐다.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관람객 대피, 초기 화재 진압, 보관 유물의 안전한 이관 등의 절차를 점검하며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훈련은 지난 2월 1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계기로 기획됐다. 박물관은 많은 방문객이 찾는 장소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관하는 공간인 만큼,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특히, 초기 대처 능력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요소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훈련에서는 관람객 대피와 유물 보호 절차에 대한 집중적인 실습이 이뤄졌다.

 

조치원소방서-세종시립민속박물관, 합동소방훈련 실시

 ]코리안투데이] 조치원소방서-세종시립민속박물관, 합동소방훈련 실시 © 이윤주 기자

 

훈련 과정에서는 관계자들이 주도하는 관람객 대피 절차가 우선 진행됐다. 초기 화재 상황에서의 안전 확보는 피해를 줄이는 첫걸음이다. 이어 소화기와 소화전을 활용한 초기 진압 훈련이 진행됐다. 소방대원들은 현장 도착 후 신속한 진화 작업과 함께 소장 문화재 및 유물의 안전한 반출 절차를 점검했다. 이러한 단계별 훈련은 화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이진호 조치원소방서장은 “박물관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공간이자 많은 시민이 방문하는 장소다.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훈련이 아닌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역량이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이번 합동소방훈련은 단순한 재난 대응 훈련을 넘어 문화유산 보호와 시민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실질적인 훈련과 대비가 이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안전한 세종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