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새학기 맞아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점검 실시

 

군산시는 3월 개학기를 맞아 수송동 번화가와 학교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새 학기를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관계 기관들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청소년 보호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군산시 여성가족청소년과를 비롯해 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군산시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소속 단체인 삼동청소년회 군산지회와 청소년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송동 번화가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통행이 잦은 음식점, 편의점, PC방, 노래방,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펼쳤다.

 

군산시, 새학기 맞아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점검 실시

 [코리안투데이] 개학맞이청소년유해환경민관합동점검  © 조상원 기자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청소년 출입 및 고용 금지 업소의 준수 여부, 청소년 출입 시간 제한 위반 여부, 주류 및 담배 판매업소의 ‘19세 미만 청소년 술·담배 판매금지’ 스티커 부착 여부, 숙박업소의 청소년 이성 혼숙 묵인 및 방조 여부 등으로 구성되었다. 현장에서 적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행정지도를 하거나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가 이어질 예정이다.

 

점검과 더불어 청소년 유해환경 예방 캠페인도 병행되었다. 업주와 시민들에게 청소년 보호 관련 홍보물과 물품을 배부하며, 청소년 보호의 중요성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상인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져, 청소년 보호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채은영 군산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이번 합동점검은 군산경찰서와 민간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탈선행위 예방과 건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년 출입이 빈번한 지역 내 일반음식점, 편의점, 오락시설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단속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청소년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은 곧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다. 군산시의 이번 점검은 단순한 단속을 넘어, 지역 공동체 전체가 청소년 보호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함께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청소년 유해환경 OUT’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현장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