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노후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초고령사회 대비한 시니어 복지 혁신 가속

 

울산시 노후 맞춤형 지원체계가 새해를 앞두고 한층 강화되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시니어 복지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 왔다. 특히 기초연금 확대와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안정적 노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내년에도 지속될 울산시 노인복지 정책의 핵심 축이다.

 

올해 울산시는 기초연금 4,142억 원을 지급하며 12만 명 이상의 어르신에게 기본 소득을 강화했다. 재가노인 식사배달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고, 냉난방비 지원 역시 취약계층의 생활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2026년에는 기초연금 지급 규모가 더 확대돼 보다 촘촘한 소득 지원체계를 갖춘다.

 

 [코리안투데이]  울산시청 전경사진 © 정소영 기자

 

노년기 교육 지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울산시니어초등학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많은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정원해설사 양성, 취약계층 주거정리 지원 등 지역 활동으로 배움을 실천했다. 그리고 2027년 완공될 시니어 아카데미는 교육·여가·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시니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역 곳곳의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문화와 건강을 지원하며 액티브 시니어 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제2시립노인복지관 개관은 인프라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경로식당은 하루 수천 명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며 노인 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대 통합을 목표로 추진된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은 세대 공감형 축제로 자리 잡았다. 내년에는 치유형 여행 프로그램인 어르신 청춘여행이 확대될 예정이며, 이는 정서적 회복과 여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일자리 사업도 질과 규모가 모두 확대된다. 내년 울산시는 877억 원을 투자해 1만 8,584개의 노인일자리를 운영하며 어르신의 경제 활동 참여를 더욱 촉진한다. 노인돌봄지원기반(플랫폼)은 사례관리, 병원동행,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울산시는 WHO 고령친화도시 3기 재인증을 준비하며 글로벌 기준에 맞춘 도시 정책을 강화한다. 이어 노후준비 지원 시행계획을 통해 노년기 생활 설계부터 돌봄까지 연결되는 전략적 복지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시니어 세대의 욕구 변화에 대응한 정책 확장을 강조하며 어르신의 인생 2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WHO 고령친화도시 소개: https://extranet.who.int/agefriendlyworld/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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