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1위…‘일 잘하는 도시’ 2년 연속 입증

 

고양특례시가 2024년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일자리, 복지, 환경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중심으로 행정력을 인정받은 고양시는 104개 평가지표 중 102개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해 ‘일 잘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고양시,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1위…‘일 잘하는 도시’ 2년 연속 입증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1위…‘일 잘하는 도시’ 2년 연속 입증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부합동평가 최우수에 이어 이달 발표된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도 1위를 달성하며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성과는 108만 시민과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특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와 복지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의 표준이 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시군종합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정과제와 주요 도정시책을 지표로 삼아 행정역량을 평가한다. 인구 50만 이상 10개 도시로 구성된 Ⅰ그룹에서 고양시는 수원, 용인, 화성 등 경쟁 도시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최우수 기관 선정이다.

 

올해 고양시는 총 104개 평가지표 중 102개에서 S등급을 받으며 101.53점을 기록했다. 이는 31개 시군 평균(100.4)을 훨씬 상회하는 점수로, 2위 부천시(101.38)와 3위 성남시(100.97)를 따돌렸다.

 

특히 노인일자리, 공공보육 등 일자리와 복지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고양시는 경기도 내 최대 규모인 8,853명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며 노인 복지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했다. 또한, 공공보육 이용률은 39.08%로 31개 시군 평균(35.07%)을 크게 웃돌았다.

 

환경 분야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냈다. 경유차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은 38.1%로, 전국 평균(33.7%)을 상회하며 경기도 50만 이상 도시 중 1위를 기록했다. 폐건전지와 재활용 자원 분리수거에서도 10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을 추진했다.

 

10년 연속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고양시는 그간 27억 9천만 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해 추가로 4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 예산은 시민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인센티브를 활용해 시민 생활을 개선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남은 기간 행정력을 더욱 강화해 내년도 시군종합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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