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배달플랫폼 종사자 대상 교통안전교육 확대… 안전용품비도 지원

 

서울 강북구가 지역 배달노동자의 안전 확보와 권익 향상을 위해 본격적인 안전교육 확대에 나선다. 강북구는 배달플랫폼 종사자의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오는 5월 14일, 21일, 28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상반기 배달플랫폼 종사자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강북구청이 강북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강북경찰서와 협력해 마련한 것으로, 배달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내 교통사고 예방,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작년 91명의 교육 이수자에 비해 올해는 교육 인원을 150여 명으로 확대하며, 보다 많은 배달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상반기에는 각 회차당 30명씩 총 9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며, 교육 대상은 강북구 거주자 혹은 강북구 내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배달플랫폼 종사자 및 퀵서비스 기사다. 교육 신청은 강북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gangbukhope.org)를 통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코리안투데이] 배달플랫폼 종사자 대상 교통안전교육 안내문 © 김미희 기자

 

교육 과정은 이륜차 운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교통법규, 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 요령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강을 완료한 참여자는 일정 증빙서류 제출 시 10만 원 이내의 안전용품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지원은 실제 노동 현장에서 배달노동자들의 안전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혜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북구 관계자는 “배달노동자의 안전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주민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회적 이슈”라며 “앞으로도 배달노동자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강북구가 지역 배달 종사자의 권익 향상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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