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노원구가족센터를 통해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특성과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맞춰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원구가족센터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고, 이에 따른 가족 구성원의 고민과 역할 또한 복잡해짐에 따라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전담기관이다. 센터의 주요 사업으로는 ▲가족관계 및 돌봄 서비스 ▲맞춤형 가족생활 프로그램 ▲다문화특성화 지원 ▲1인가구 및 아이돌봄 지원 등이 있다.
특히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사업은 ‘부모역할 지원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돼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생애주기에 따라 요구되는 부모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아버지들의 적극적인 양육 참여를 장려하여 가족 내 양육 문화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부모교육특강(버츄프로젝트) © 강태훈 기자 |
지금까지 약 8천여 명의 부모가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참여자들의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부모로서의 자신감을 높이는 양육효능감 향상, 가족 간 원활한 의사소통, 그리고 아버지 역할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에서 큰 효과를 거두었다.
참여 부모들은 “홍수처럼 쏟아지는 육아 정보 중에서 내 아이에게 맞는 맞춤형 육아법을 제공받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부모의 역할과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뜻깊은 기회였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 부모역할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양육 방법 교육뿐 아니라 개인상담, 가족상담, 집단상담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 주민들의 욕구조사를 통해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교육과 상담 서비스 이외에도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정착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주로 공릉동 소재 센터 내 교육실과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되지만, 온라인 상담 서비스와 중계온마을센터 등 지역 내 다른 커뮤니티 공간에서도 운영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노원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격증 취득 관련 일부 프로그램만 소정의 응시료가 필요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사회가 빠르게 변하면서 가족 구성원에게 요구되는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며 “모든 주민이 더욱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 가족정책과(02-2116-3721) 또는 노원구가족센터(02-979-3501)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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