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5월 16일 공도 분소에서 ‘2025년 제2회 고위기 사례 수퍼비전’을 개최했다. 이번 수퍼비전은 폭력 가해 청소년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장 상담사들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심층적 지도와 피드백이 이뤄졌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연수과정 강사이자 상담심리학회 수퍼바이저로 활동 중인 조병은 소장이 수퍼바이저로 참여하여, 법적 요소가 개입된 상담에서의 접근 방법, 방어기제가 강한 내담자와의 라포 형성 전략, 충동성 조절 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해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조언했다.
![]() [코리안투데이] 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년 제2회 고위기 사례 수퍼비전 진행 © 이명애 기자 |
이날 사례 회의에서는 “가해 청소년도 정서적으로 고립되어 있으며, 상담 초기에는 비난보다는 현실을 명확히 인식하도록 돕는 공감적 해석이 필요하다”는 조 소장의 조언에 실무자들이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여자들은 “법원의 위탁이나 학교폭력 사안 등 복잡한 상황 속에서, 상담자의 역할과 한계를 고민해왔다”며 “이번 수퍼비전은 실제 업무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 조언이 많아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인철 센터장은 “청소년 고위기 상담은 매우 섬세한 대응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상담사들이 혼자 고민하지 않도록 정기 수퍼비전 체계를 강화하고, 상담자 소진 방지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퍼비전은 안성시가 추진 중인 청소년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전문가를 초빙해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관련 정보는 센터 누리집과 인스타그램(@youth.1388),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