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제80회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아 시민들의 구강 건강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80년 함께한 구강 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의 일환으로 군산시보건소는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칫솔 바꾸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군산시민 누구나 사용하던 헌 칫솔을 구강보건센터에 가져오면 새 칫솔로 무료 교환할 수 있다. 단, 1인당 1개로 제한되며,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특히 10일과 13일 오전에는 인형극 및 건강 캠페인으로 인해 칫솔 교환이 중단되니 유의해야 한다.
![]() [코리안투데이] 제80회구강보건주간행사홍보(캠페인) © 조상원 기자 |
이번 캠페인은 칫솔의 주기적 교체와 올바른 칫솔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 스스로 구강 건강에 관심을 가지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10일에는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교육과 흡연 예방을 주제로 한 인형극이 펼쳐진다. ‘블링블링 왕자와 담배마녀’, ‘블링블링 왕자와 달달마녀’라는 제목의 인형극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으로 교육적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전 9시 50분과 11시 10분, 두 차례 진행된다.
이어 13일에는 은파호수공원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통합 건강 캠페인이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바른 잇솔질 교육 △치아사랑 바람개비 만들기 △구강 관련 놀이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아이들이 몸소 체험하며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기르는 것은 평생 건강을 지키는 밑거름이 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문의는 군산시보건소 구강보건센터(☎063-454-5846)로 하면 된다.
칫솔 교환 캠페인과 더불어 인형극, 체험 부스 등으로 구성된 이번 구강보건 주간행사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도시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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