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 연수단, 원주에서 전통문화와 산업 체험

 

전 세계 차세대 한인 동포 90여 명이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관하는 ‘2025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6월 18일 강원도 원주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원주의 대표 산업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모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한인 차세대들이 한국의 문화와 산업을 직접 체험하며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원주 방문은 그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기업인 삼양식품 공장을 견학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K-푸드의 생산 과정과 식품 안전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라면이 만들어지는 공정을 눈앞에서 지켜보며 한국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실감했다.

 

 [코리안투데이] 2025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 연수단, 원주에서 전통문화와 산업 체험 © 이선영 기자

 

이후 참가자들은 원주의 명소 중 하나인 한지테마파크를 찾아 우리 전통 종이인 한지의 역사와 제작 과정에 대해 배우고, 직접 한지를 활용한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한지가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예술이자 전통”이라며 감탄을 표했고, 일부 참가자는 자신이 만든 한지 공예품을 기념으로 소중히 간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원주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차세대 동포들에게 지역의 전통문화와 산업 역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동익 원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연수는 원주의 전통과 산업 발전을 차세대 한인 동포들에게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재외동포청 및 재외동포협력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 연수’는 오는 8월 13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총 540여 명의 차세대 동포가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문화 체험, 산업 시찰, 역사 교육 등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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