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28일 인하공업전문대학 종합실습관에서 ‘호텔산업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과정’의 개강식을 갖고,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자 20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인하공전 호텔경영학과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이론은 물론 호텔 객실 관리 실습과 자격증 취득 과정을 함께 진행하는 등 실무 역량 강화를 중점에 두고 설계되었다. 호텔산업의 현장 수요를 철저히 반영한 커리큘럼으로, 단순 교육을 넘어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게 한다.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 ‘호텔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정’ 개강식 © 김미희 기자 |
총 80시간으로 구성된 이번 과정은 9월까지 이어지며, 인천시 및 미추홀구 거주 미취업 청년과 중장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최근 관광산업의 회복세와 함께 특급호텔 및 중소호텔의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교육은 고용시장과 실업자 간의 ‘미스매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개강식에서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이라는 성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산업 트렌드와 지역 수요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지속 발굴·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대학과 지자체가 손잡고 실무형 인재를 키워내는 이번 사업은, 특히 경기침체와 고용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 및 중장년층에게 ‘재기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취업 연계 방안과 사후 관리 시스템이 병행된다면, ‘실효성 있는 직업 교육’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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