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만 챙기면 끝?”… 해외여행 안전, 이젠 대학생 서포터스가 책임진다!

 

해외여행이 일상으로 돌아온 요즘, 여권과 항공권만 챙기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여행 가방에 꼭 담아야 할 한 가지, 바로 ‘해외안전정보’다. 외교부는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6월 27일(금) 제21기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스’ 발대식을 열고, 전국에서 선발된 60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안전한 해외여행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외교부 유병석 영사안전국 심의관이 직접 축사에 나서 우리 국민의 해외 출국이 활발해진 현실을 언급하며,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스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한 안전의식과 정보 접근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포터스들이 국민과 외교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서포터스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해외안전여행 관련 콘텐츠 제작, SNS 캠페인, 대학 내 홍보부스 운영, 지역 기반의 안전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Z세대의 감성과 소통력을 살려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담은 콘텐츠들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발대식에서 서포터스들에게 해외 안전과 관련한 정부 정책 및 제도를 소개하고,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핵심 정보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해외안전여행앱’, ‘영사콜센터 24시’, ‘동행등록제도’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정부의 지원 시스템도 함께 소개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최근 해외에서의 예상치 못한 사고나 재난 상황에서, 기본적인 안전지식이 큰 차이를 만든 사례들이 다수 보고되며 국민들의 인식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단순히 정부 차원의 안내를 넘어서, 국민이 국민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참여형 외교’ 모델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 대학생 서포터스 운영도 그 일환이다.

 

특히 대학생이라는 연령대는 해외 배낭여행이나 어학연수, 단기 교환학생 등 직접적인 해외 체류 경험이 많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정보 확산에도 능숙하다는 점에서 서포터스 활동의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는 향후 외교부 공식 채널은 물론, 다양한 청년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돼 실질적인 안전의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외여행은 설렘이 가득한 경험이지만, 동시에 책임감도 필요하다”며, “이번 서포터스 활동을 통해 안전이 여행의 기본이자 필수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에도 정기적인 발대식과 우수 서포터스 포상 등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본 서포터스 프로그램 외에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해외안전정보 교육, 재외공관 연계 안전 캠페인 등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 중이다. 안전한 해외여행이 모두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발대식 사진 (사진 출처 = 외교부 ) © 송현주 기자

[ 송현주 기자: map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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