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

 

울산시립교향악단이 7월 1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차이콥스키의 발레 음악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울산시향의 연중 기획 시리즈 ‘문학이 잇는 클래식’ 제2막으로, 문학과 음악, 샌드아트가 어우러지는 융합 공연이다. 고전 동화 속 이야기를 시청각적으로 재현하며 클래식 입문자와 가족 단위 관객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무대로 기획됐다.

 

지휘는 울산시립교향악단 박윤환 부지휘자가 맡고, 울산MBC 김수진 작가가 극의 흐름에 맞춰 각색을 담당했다. 정아름 아나운서의 생생한 해설과 임주은 샌드아티스트의 모래 예술이 함께해 몰입감을 더한다.

 

 [코리안투데이] 시립교향악단 2025 샌드아트로 즐기는 「문학이 잇는 클래식 제2막 – 잠자는 숲속의 미녀」_포스터 © 정소영 기자

이날 무대는 샤를 페로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 원작 그대로의 서사를 따라가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줄거리 외에도 ‘식인귀 대비’ 장면 등 영화나 발레 공연에서 생략된 후반부 내용까지 담아낸다.

 

공연에 사용되는 음악은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총 30곡 중에서 줄거리 전개에 어울리는 ‘제1곡 행진곡’, ‘제4곡 마법의 막이 내릴 때’, ‘제15비(B)곡 오로라 공주의 변주’ 등 11곡을 엄선하여 구성된다.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3대 발레 음악으로 꼽히며, 189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00년 넘게 사랑받아온 명작이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문학과 음악, 시각예술을 결합한 이번 공연은 장르 간 경계를 허물고 시민 누구나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지난해부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무대 역시 많은 관객들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울산문화예술회관 회원은 30%, 단체 관람은 20%,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자세한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를 통해 가능하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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