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누들플랫폼’, 전국 지역문화 우수사례 선정…면 문화로 골목상권까지 살렸다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정헌)이 운영하는 ‘누들플랫폼’이 「2025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 지역문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누들로 잇다, 거점에서 골목으로’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참여한 이번 수상은 지역 고유의 면(麵) 문화를 기반으로 한 문화플랫폼 운영이 지역문화 활성화와 골목상권의 상생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누들플랫폼은 2021년 7월, 국내 최초로 면 요리를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했다. 짜장면, 쫄면, 칼국수 등 인천 중구의 대표 면 음식을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해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담은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켰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누들플랫폼’, 전국 지역문화 우수사례 선정 © 김미희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된 공간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2022년부터 추진한 3개년 사업은 공간의 단순 전시 기능에서 벗어나 지역 거점 기능, 창업 연계, 상권 협력, 산학 네트워크 등으로 확장됐다. 그 결과 누적 방문객 9만 명을 돌파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누들제면소 ▲누들패스 ▲누들스쿨 ▲누들인문학X쿠킹플러스 ▲누들로드 탐험대 등이 있으며, 이는 단순 체험을 넘어 창업과 관광으로 이어지는 지역 문화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 상인의 참여, 시민과의 소통, 기획 역량이 만들어낸 종합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열린 문화플랫폼으로서 지역문화 기반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짜장면 만들기 체험 ▲개항 크리에이터 인큐베이팅 ▲요리왕! 장(長)누들 등 참여형 콘텐츠도 예정되어 있으며, 프로그램 일정은 인천중구문화재단 누리집(https://ijcf.or.kr)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공연전시팀(☎ 070-4123-8950) 또는 개항희망문화상권사업단(☎ 070-4286-5175)으로 가능하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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