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아이, 지켜야 할 우리의 책임"…연수구, 드림스타트 아동 대상 소방안전교육 실시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7월 24일, 인천소방본부와 협력하여 드림스타트 아동 30여 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아동 안전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근 화재 사고로 안타깝게 생명을 잃는 아동 사례가 이어지며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교육은 아이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수구는 아동이 주체가 되는 안전교육을 통해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행동 요령을 집중 교육하며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이론 수업을 시작으로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소화기 사용법 ▲생활 속 안전수칙 ▲119 신고 방법 등으로 이어졌으며,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형 교육이 포함돼 눈높이에 맞춘 안전훈련이 이뤄졌다.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드림스타트 아동 대상 소방안전교육 © 김미희 기자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홀로 남겨진 아동 화재 사고’가 빈번히 보도되면서, 가정 내 안전 사각지대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연수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아동 스스로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한 교육 참가 아동은 “소화기를 직접 사용해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불이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게 됐다”고 말했고,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법을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수구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복지와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 건강, 정서 지원 등 다각도의 복지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소방안전교육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아이들의 생존 능력과 자립 역량을 키우는 실질적인 교육의 일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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