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7월 15일부터 8월 18일까지 구민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야외 생수 냉장고 ‘중랑옹달샘’을 본격 운영 중이다. ‘중랑옹달샘’은 지역 내 공원과 산책로, 중랑천 제방 등 총 9개소에 설치돼 하루 약 1만 2천 병, 총 42만 병가량의 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중랑옹달샘’은 2021년 도입 이후 해마다 확대 운영되고 있으며, 단순한 생수 제공을 넘어 여름철 야외활동 중 갑작스러운 탈수 및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하루 5회에 걸쳐 생수를 보급한다. 기상 상황 및 이용량에 따라 공급 횟수와 양은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누구나 쉽게 배우는 AI 정보화 교육 ©이지윤 기자
냉장고가 설치된 위치는 봉화산(옹기테마공원, 봉수대공원), 용마산(용마경로복지관 뒤, 용마폭포공원, 사가정공원 입구,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천 제방(겸재작은도서관 인근, 구립세화어린이집 맞은편, 수림대공원) 등 총 9곳이다. 이들 장소는 구민들이 평소 산책이나 운동을 자주 즐기는 공간으로,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올해 운영에는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이 함께 담겼다. 공급되는 생수는 라벨을 제거한 무라벨 생수로 제공되며, 냉장고 옆에는 전용 분리수거함을 비치해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샘지기’로 불리는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생수 재비치, 냉장고 위생 관리, 분리수거 정리 등을 맡아 쾌적한 운영이 이뤄지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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