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승천대축일에 36명 새신자 세례, 신앙의 여정 시작하다, 오금동성당

 

서울 송파구 오금동성당(주임신부 김중호 마르코)은 성모승천대축일인 8월 15일, 36명의 새신자에게 세례식과 첫 영성체 미사를 봉헌했다. 김 신부는 “신앙은 시련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시련을 디딤돌로 바꾸는 힘”이라며 “변화는 외부가 아니라 나 자신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성모승천대축일에 36명 새신자 세례, 신앙의 여정 시작하다, 오금동성당

 [코리안투데이] 오금동성당, 성모승천대축일에 새신자 세례식 거행  © 지승주 기자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천주교 오금동성당(주임신부 김중호 마르코)은 성모승천대축일인 8월 15일, 35명의 새신자 세례식을 거행했다 이날 교중미사는 첫 영성체를 함께 봉헌하는 뜻깊은 자리로, 새신자들과 공동체 전체가 신앙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김중호 마르코 신부는 미사 중 “여러분은 왜 신앙을 택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신앙의 본질은 외부의 변화가 아니라 내가 변화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신앙은 시련을 피해가는 길이 아닙니다. 신앙은 그 시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견뎌내는지를 배우는 여정입니다. 걸림돌처럼 보이던 고통이 디딤돌로 변할 수 있게 하는 힘,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총입니다.”

 

그는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세상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면이 변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내가 달라지면 가족과 이웃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결국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코리안투데이] 36명의 새신자 명단, 오금동성당     ©지승주 기자

 

특히 첫 영성체를 맞이한 새신자들에게는 “이 미사에서 드리는 여러분의 기도는, 하느님께서 특별히 귀 기울이시는 시간”이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하느님께 청하고, 그분의 뜻 안에서 살아가길 바란다”고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신부는 본인의 신앙 체험을 나누며, “나 역시 첫 미사에서 간절히 기도했고, 놀랍게도 짧은 시간 안에 그 기도가 응답되었던 경험이 있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세례를 받은 새신자들은 본당 공동체의 축복 속에서 첫 성체를 영하며, 신앙인의 삶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미사에 함께한 신자들은 큰 박수로 이들을 환영하며, 같은 신앙의 여정을 함께 걸어갈 것을 다짐했다.

 

김중호 신부는 마지막으로 “여러분은 이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야 한다. 신앙은 완벽한 삶이 아니라, 하느님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세상 속에서 하느님의 향기를 전할 수 있는 참된 신앙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가 김중호 마르코 신부님의 따뜻한 사목과 은총 가득한 공동체의 신앙 여정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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