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여름철 산림병해충 ‘대벌레’ 확산 방지…계양산·천마산 선제 방제 완료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건강한 산림 생태계 보전과 쾌적한 등산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한 ‘2025년 산림 일반 병해충 방제사업’을 통해 7월 중 선제 방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계양산·천마산 주요 등산로 중심 예찰 및 약제 살포 집중 진행   © 지승주 기자

이번 방제는 최근 인천 중구와 서구 일대에서 급증한 산림 해충 ‘대벌레’의 확산 우려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계양구는 계양산과 천마산 일대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정밀 예찰과 약제 살포를 병행해 산림 생태계 보호에 나섰다.

 

특히 대벌레(미국왕거저리의 일종으로 알려진 외래 해충)는 성충 시기인 여름철에 잎을 갉아먹으며 수목 생장을 저해하고, 군집 형태로 등산로와 생활권 주변에 출몰해 주민 불안감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양구는 이러한 확산 조짐에 대비해 타 자치구에서의 발생 정보를 조기 공유하고, 병해충 예찰 전문 인력을 투입해 계양산과 천마산 주요 등산로와 생활권 주변 산림지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친환경 약제를 활용한 정밀 방제작업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의 확산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

 

현재까지 계양구 내에서는 대규모 대벌레 발생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구는 향후에도 예찰체계를 유지하며 인접 지역 발생 동향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갖춘 상태다.

 

구 관계자는 “병해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7~8월은 가장 중요한 방제 시기”라며, “대벌레뿐 아니라 기타 산림병해충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예찰과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계양산과 천마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과 친환경 방제 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양구는 매년 산림병해충의 계절별 발생 특성을 반영해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차 봄철 방제에 이어 가을철 산림 내 해충 번식 억제를 위한 2차 방제 작업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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